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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 나를 이용한다면 다과를 주고, 나를 아낀다면 사랑을 줄게. 나를 사랑해준다면.. ...

이런, 돌고래를 놓쳐버리고 말았어! "

(@Halfmoonkreisel 님 커미션입니다. 감사합니다.)

나이 :: 31세

국적 :: 국적 없음, 파벌 - 중립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자 장수 ::
:: 은둔자, 현자 ::

 

: 외관 :
키: 195cm
몸무게: 매우 마른편

한낮, 한밤을 가리지 않고 늘 손에 쥔 등불에, 모습은 등불보다 더 위태로이 흔들거렸다.

티 테이블에 앉아있을 땐 늘 불안한 몸짓에 여유로운 표정이나, 테이블 밖에서는 여유로운 몸짓에 불안한 표정을 짓는다.

늘 곱게 앉아있지 못하고 소파 같은 의자에 몸을 구겨 넣듯 들어가있는데, 허리가 구부정하고 의자에 들어가지 못해 삐져나온 다리를 흔들거리고 있다. 195cm의 거구임에도 바싹 말라있고, 그 작은 의자 안에 구부려 앉다 보니 평소 티 테이블에선 원래 키만큼 커 보이지 못했다.

늘어뜨린 긴 백발 혹은 흑발. 머리 군데군데 흑백의 실타래를 섞어 심은듯한 머리는 굵기가 얇아 아무렇게나 흐트러져있으며 누군가 대충 묶어준 것처럼 땋은 부분이 어깨를 거치고 가슴 끝까지 내려왔다.

늘 눈을 드러내고 있지 않으나, 보여달라 요청하면 거절할 것도 아니었다.

여러 색으로 빛나는 은색 눈동자는 세공된 무색의 다이아몬드를 떠올렸고 그 단어 외로 마땅히 설명할 길이 없을 만큼 여러 색을 띠고 있었다.

깨진, 혹은 날카로이 벼려있는 것처럼 조각조각 빛나는 홍채가 흑색의 동공을 감싸고 반짝반짝 빛을 발했다.

이마가 둥글고 아래 내뻗은 코와 턱이 각졌다. 날렵하게 선이 살아 이목구비가 선명했으며, 두터운 양 눈썹이 고르게 일자로 뻗어있었다. 얇은 입술은 창백해 중점이 새파랬고, 끝으로 갈수록 그나마 옅은 붉은 기를 내비쳤다.

바싹 마른 몸은 지방이나 근육 따위보단 수분이 부족해 보였다. 그만큼 창백하고 푸석했으며, 드러난 손발의 끝은 새까맣게 보이기까지 했다. 더러움의 흑보다는 새까맣게 타버렸을 때의 흑색이 더 알맞았으며 매우 차가운것이 대리석을 연성시켰다.
 

성격 ::

 [다정한][다급한][조건부 페이백][박애][자존감 없는][결과를 보는][부족한]

말이 두서없이 늘어지거나, 맥락 없는 당황스러운 말들을 늘어뜨리는 탓에 보통 한 사람과의 티파티를 오래 잇지 못한다. 어딘가 어눌하고 부족해 대화하는데에도 골머리를 앓는다.

티파티의 시작이 빠르고 끝이 빠르다. 차를 다 마시기도 전에 두번째 잔이 돌아가고, 잔을 들기도 전에 디저트를 내민다.

여유로운 자가 어느 잔 먼저 들지를 생각하기도 전에, "파티 끝! 새로운 파티를 해야 해!" 라며 넘어지기 일쑤.

아이템 거래(시스템)에 관해서 딱 수지타산을 맞춘다. 이득이나 손해를 보는 거래를 하지 않으며, 이것은 타자와 스스로의 "약속"이기때문에 그렇다. 이외의 개인적인 약속은 다른 문제 취급.

사람을 사랑하고 아낀다. 거래를 제외하고 개인 간의 관계를 사랑하며, 상대가 요구하는 것을 최대한 들어주고자 하며 상대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특징 ::
공격:???/방어:???

기타 ::


"페터"라고 불리며 "피터"라고 부르면 화낸다.

세쿠엔티아에 대해서는 빠삭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지식이 없다.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빨리 다른 주제로 대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잊어버린다. 31살이란 나이수도 두 여왕이 시시각각 말해서 기억하고 있다.

3월토끼와 겨울잠쥐를 매우 사랑하고 아낀다. 그런 것치고는 대하는 말투는 거친 편.

모자장수, 또한 인형장인. 손재주가 뛰어난 것 같다. 토끼나 잠쥐가 뜯어질 때는 꼭 제 손으로 바느질하여 고친다. 마법보다 때가 많이 묻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개의치 않는다.

자신의 모자는 없다. 모자장수는 모자를 팔 뿐, 모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할 뿐이다. 두 왕과 여왕은 그의 모자를 알고있지만, 그는 모르는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해 매우 낮추어 말하고있다. 제 것은 없으며, 스스로 소유하는 것조차 전부 자신의 것이 아니다. 자신은 타자의 행복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현재 자신이 하는 일은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 말투 어디에도 희생정신은 스미지 않았다.

티 세트는 아주 험하게 다뤄 이가 나가거나 더러운 것도 종종 보인다. 화가 나면 하나씩 멀리 던져 깨트리기도 부지기수. 결국, 모두 자신의 것이 아니기에 원래대로 고치고, 다시 새 티 파티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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